'국내 보험사에서 8년간 FC로 일하면서 100억원을 벌었다. 그의 화법에 대하여 강의한다.'
귀가 솔깃한 말이었다. 그래서 물론 나는 강의 들으러 갔다...ㅎ
저자는 자신을 못생기고 시골촌놈이고 혀가 짧아 발음이 어정쩡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저자는 웃지만 않으면 사진과 유사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저자가 주장하는 통합프리젠테이션은
자신의 약간 덜떨어진 외모와 발음으로
여기에 강렬한 눈빛과 진정이 담긴 마음으로
이 "상품 정말 좋습니다." 라고 말하면 통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고객이 불편해 하는 부분을 해소해 주는 관점으로 접근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약간 모자라 보이는 사람은 나에게 해를 끼치거나 속일 것 같지
않다는 통념이 적용되며 이에 따라 사람들은 보통 세일즈맨을 접할 때 사용하는 방어막을
해지한다. 그리고 여기에 진정이 담긴 눈빛과 어조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고객이 불편해 하는 부분을 해소해 주는 관점이라는 것은 특화된 것이 아니므로
배제하겠다.
세일즈를 처음 하는 사람들은 합리적인 논리로 고객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마음을 열지 않은 사람에게는 아무리 뛰어난 논리로 접근해도 소용없다.
논리는 다소 부족해도 진심이 전달되어야 마음이 열리고 지갑도 열리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것은
자신의 모자라는 외모를 고객의 마음을 열수 있도록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자신의 컴플렉스를 승화시킨 점에서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8년간 100억원을 번 사람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고 하기에느 다소 허무하다.
세상에 대단한 또는 특별한 것은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나도 속물인 까닦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충만한 기대감을 잠시라도 갖고 강의에 임해서 인지 실망감이 컷다.
그러나 저자의 시연을 통해서 사람의 마음이 열리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성과는 있었다.
책 내용도 기대 대비 실망이 컷다.
저자는 자신이 실행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한 본질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있지 못했다. 저자가 단체나 개인을 상대로 8년간 100억원 벌었다면 자신은 효과적으로
실행했다 라고 추정된다. 그리고 책을 읽다 보면 저자는 본질에 대하여 경험도 했도 알고
있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책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시중에 나와있는
스킬을 설명하는 책과 유사한 방식으로 변질되었다. 스킬은 그것에 맞는 환경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활용도가 낮다. 그러나 본질은 어떤 상황에서도 응용이 가능하다.
정말 아쉬움이 앞섰다.
이 책은 기대가 너무 컷기에 실망도 비례적으로 큰 책이다.